Reconfiguring Citizenship in Daegu : Performativity, Encounter, and Solidarity in the 2024-2025 Daegu Citizen Assemblies
Year: 2025
Type: article
Abstract: 본 연구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대구에서 전개된 대구시민시국대회를 사례로, 시민들이 어떠한 감정과 실천을 통해 정치적 주체로 등장하고 그 과정에서 대구 시민성이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오랫동안 ‘보수의 도시’로 재현되어 온 대구의 지역 표상 속에서, 시민들의 수행성과 관계적 마주침이 어떠한 방식으로 정치적 의미를 형성했는지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민시국대회에 참여한 시민 1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연구자의 참여관찰, 피켓∙깃발∙응원봉 등 시각적 자료 분석을 결합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분석에서는 시민성을 고정된 권리나 정체성이 아니라, 위기 상황 속에서 타자와의 마주침을 통해 관계적으로 구성되는 수행적 실천으로 이해하고, 시민의 출현을 수행–마주침–연대로 이어지는 연결된 정치적 과정으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비상계엄령은 시민들에게 충격과 분노, 그리고 윤리적 책임감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시국대회 참여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신체를 거리로 배치하는 수행적 실천을 통해 정치적 주체로 등장하였다. ‘대구’라는 지역의 표상은 참여를 제약하는 조건이기보다, 오히려 행동을 정당화하고 책임감을 강화하는 정치적 실천의 장으로 작동하였다. 특히 ‘TK 딸들’과 ‘TK 콘크리트’라는 발화는 시민들을 정치적 주체로 호명하고 가시화하는 수행적 실천이었다. 또한 20∙30대 청년 여성들의 응원봉, 다양한 깃발, 피켓 사용은 집회 공간에서 새로운 표현 방식을 형성하며 기존 집회 문화와는 다른 감각적 질서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시민성은 위기 상황 속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고 관계 속에서 확장되는 정치적 실천으로 재개념화되며, 이는 지역 정치 연구와 시민성 연구의 분석 지평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Source: 한국학논집
Authors: Jieun Jang, Minjeong Gim
Language: English
Field: Social Sciences
Domain: Social Sciences
Open Access status: diamond
OpenAlex ID: W711948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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