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Unexpected Encounters between Queer Workers and the Labor Movement : From Solidarity to Intersectional Organizing

Year: 2026
Type: article
Abstract: 이 연구는 12·3 계엄 이후 광장에서 나타난 일련의 노동조합 조직화를 교차성 개념을 통해 분석한다. 여성/성소수자 주체들과 노동운동의 조우는 주로 노동운동에의 ‘연대’라는 틀에서 조명되어 왔으나, 이러한 접근은 경제적 이해관계와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위치성을 분리 가능한 것으로 전제함으로써 이들이 왜 ‘광장’을 경유해서 ‘노동조합’에 가입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연구는 누구나노조지회 성소수자 조합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성소수자인 동시에 노동자로서 이들의 복합적 위치성이 광장에서 극대화된 노동운동의 사회운동적 지향과 접속함으로써, 기존에 이들이 가지고 있던 노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조직화로 전환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평등과 사회개혁을 강조하는 광장에서, 성소수자 노동자들은 광장의 포용적 투쟁에 앞장서는 동시에 평등한 상호작용을 위해 조직적 노력을 축적해 온 민주노총의 면모를 발견했다. 이는 소수자로서의 경험이 노동자의 삶을 구성하는 조건으로서 다루어질 수 있다는 신뢰를 형성하고 노동조합을 ‘함께 투쟁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구성하는 기반이 되었다. 누구나노조지회의 조직화 사례는 노동자를 경제적 존재로 환원되지 않는 총체적 존재로 보는 교차적 관점이 노동운동 내에서 주변화 되었던 이들과 노동조합 사이의 접속을 가능케 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직화를 우연으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교차적 관점에 기반해 조직화 및 여타 노동조합의 활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Language: English
Open Access status: diamond
OpenAlex ID: W714704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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